다른 향이 다 좋은데 솔직히 내가 lait de vanille 시향 해 보려는 목적으로 구입해봤는데 생각했던 달콤한 향이 전혀 아니라서 좀 실망했어요. 아무리 생각해도 이름은 잘못 지은 것 같애요…바닐라라고 하면 보통 달달한 설탕 냄새 혹은 코코넛이 생각이 나겠지요…요것은 뿌리자마자 매실…음…편의점에서 파는 ‘초록매실’ 딱 뚜껑 여는 순간에 그 냄새다…. 뭐…곧이 나쁘다고 할 정도가 아니지만… 일단 제품 이름만으로 이 제품에 대한 기대치가 나름 있는데 향 맡는 순간에 환상이깨진 느낌이랄까? ?충격을 먹은거랄까??ㅜ 내 코도 의심했느제 다시 뿌리고 확인해도 마찬가지고요 ㅜ
이 세트 중 딴 꺼들이 내가 다 정 사이즈로 산 적 있어서 향이 다 달달한 과자향인 거 다 알고 있구요… 아주 마음에 들어서 겨울이 와서 또 다시 휴대용 구입하는 김에 lait de vanille 또 궁금해져서 일단 시향해보고 Lait concentré하고 비슷하면 큰사이즈로 추가 구매하려고 했어요. 근데 Lait concentré가 그대로 우유향이 나지만 lait de vanille는 아무리 뿌려도 매실향이에요 ㅜㅜㅜ
그나마… 시간 지나면 나중에 향이 좀 따뜻해지며서 ㅁㅈ의 ‘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’랑 미묘하게 비슷비슷해요. 한마디로 구워지는 밤향이나 불에서 타오르는 장작의 따스한 우드향이에요. 차이점은 ‘파이어플레이스’ 좀더 무겁고 진한 우디향 계열에 속하지만 lait de vanille의 우드감이 훨씬 더 가벼워요~
이상 향에 대한 설명은 내가 이 향을 추천하거나 마음 든다는 게 아닙니다. 다만 저처럼 이름에 속아서 충동구매할 친구가 있을까 봐 참조로 남긴 실리뷰입니다.
혹시…lait de vanille말고 이름 딴거로 바꿀 생각 없으신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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